'기본대출' 이재명 "이준석에 감사" vs 윤희숙 "비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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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후보 시절 내놓았던 기본대출제를 언급하며 "'기본대출' 공약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격을 상당부분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지사는 10일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이재명 경선후보 5차 정책(기본금융) 발표 기자회견'에서 과거 기본대출제를 제안한 이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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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준석에 감사 국민의힘 공격 막아 줄 듯"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후보 시절 내놓았던 기본대출제를 언급하며 "'기본대출' 공약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격을 상당부분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지사는 10일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이재명 경선후보 5차 정책(기본금융) 발표 기자회견'에서 과거 기본대출제를 제안한 이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 '기본대출제'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기본대출제를 통해 국가가 보증하고 (청년들에게) 3000만~4000만원 제공하면 주택을 마련할 수 있어 결혼이 빨라진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내 놓은 기본대출은 국민 누구나 최대 1000만원을 10~20년 장기간 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3% 전후(현재 기준)로 대출 받는 제도다.
이 지사는 이 대표의 기본대출제와 자신의 기본대출을 비교해 "기본대출은 겨우 1000만원에 은행의 통상대출이자보다 약간 높은 비율인데 이 대표(가 제시했던 기본대출제)는 금액도 높고 이자도 낮게 계획한 것 같다"며 "또 정책경쟁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의 기본대출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없다. 청년들에게 2000~3000만원의 신용대출 보장하겠다하는 내용인데 어떤 나이, 어떤 대상, (이자)비율 등 구체적인 이야기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기본소득을 정강정책 1조1항으로 놓고 나서도 이제 와서 기본소득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대출제) 역시 표를 훔치기위한 구두선 아닐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윤희숙 "이재명, 딴판인 이준석 공약 뒤에 숨어 비겁하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가 기본대출 공약을 내걸고 이 대표의 과거 공약을 언급하며 내용이 비슷하다고 했다. 이 지사가 이 대표의 공약과 자신의 공약이 뭐가 다른지 아직도 모른다"며 "완전 딴판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공약을 방패삼아 숨는 비겁함과 무지를 어쩌냐"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 대표의 기본대출 공약의 핵심은 국가보증"이라며 "통상적인 신용평가에 따라 받기 어려운 청년들의 내집마련 자금 융통을 돕기 위해 정부가 재정으로 개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면 이 지사의 기본대출은 장기저리로 대출을 받게 하는 것으로 금융시장의 위험 평가 기능, 즉 금융시장의 가격 기능을 맘대로 비틀겠다는 것"이라며 "(이 지사가) 민간사업자의 신용평가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가격 신호를 왜곡해 경제를 근본부터 망가뜨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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