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대마초·도핑.. 악재 속 프로야구 출발
프로야구가 계속된 악재 속에 10일 시즌 후반기를 시작했다.
프로야구는 지난달 NC 등 프로 구단 선수들의 술판 사태와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어수선했고, 그 상태에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귀국했다. 후반기 개막 직전에는 음주운전과 대마초, 그리고 도핑 사건이 한꺼번에 터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두산 선수 1명이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도핑 테스트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지난 4월 도핑 테스트(소변검사)를 받은 뒤 6월 약물 검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KADA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소명을 한 뒤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 9일엔 키움 송우현의 음주운전 사실이 공개됐고, KIA에이스 역할을 했던 애런 브룩스가 해외에서 주문한 전자담배에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팀에서 곧바로 퇴출됐다.
악재 속에서 KIA는 7연승했다. KIA는 1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선발 임기영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켰다.
키움은 KT와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SSG 랜더스와 잠실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4대0으로 승리했다. 키움서 이적한 서건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보어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번 당했다.
롯데는 NC를 5대2로 제쳤다. 댄 스트레일리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도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이 따라주지 않았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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