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위' 한국이 4번째로 많아
도쿄올림픽을 종합 순위 16위로 마무리한 한국이 ‘4위 순위’에서는 4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참가국 중 넷째로 4위를 많이 했다는 뜻이다.
10일 영국 BBC에 따르면, 한국은 도쿄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4위에 12회 올랐다. 미국(26회), 러시아올림픽위원회(15회), 영국(14회) 다음이었다. 미국은 이번 대회 종합 순위 1위(금39·은41·동33),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5위(금20·은28·동23), 영국은 4위(금22·은21·동22)였다. 한국은 따낸 메달(금6·은4·동10)에 비해 4위가 많았다고 볼 수 있다.
BBC는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는 4위가 “최악의 순위로 여겨질 때가 많다”며 “아주 작은 차이로 황홀함과 비통함이 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내내 국내에선 높이뛰기 한국신기록을 세운 우상혁(25), 한국 다이빙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에 오른 우하람(23), 동메달 딴 동료를 눈물로 축하해준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27)·신승찬(27)과 근대5종 정진화(32) 등 4위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4위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33)은 10일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스포츠는 결과로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준비를 하면서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이렇게 준비를 해서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고, 후회 또한 남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만큼 난 모든 걸 쏟아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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