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문자폭탄은 배설물"에 일부 당원들 "지지자 무시"
이윤태 기자 2021. 8.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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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사진)는 10일 당내 일부 지지층의 '문자 폭탄' 논란과 관련해 "배설물처럼 쏟아내는 말들을 언론 기사로 쓰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이다. 아예 무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 지지층이 보내는 문자 폭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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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게시판에 송영길 비난 폭주
宋, 이재명측 편 든다는 논란엔
"특정후보 챙길 정치적 부채 없다"
宋, 이재명측 편 든다는 논란엔
"특정후보 챙길 정치적 부채 없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사진)는 10일 당내 일부 지지층의 ‘문자 폭탄’ 논란과 관련해 “배설물처럼 쏟아내는 말들을 언론 기사로 쓰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이다. 아예 무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당원 게시판 등엔 송 대표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 지지층이 보내는 문자 폭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공개 권유한 뒤 문자 폭탄과 댓글 공격을 당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배설물 취급하고 무시하는 당 대표”, “배설물 같은 말과 행동을 하는 당 대표”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송 대표는 자신이 이 지사 편으로 치우쳐 있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될 때 특정 후보 진영의 조직적 도움을 받은 바 없다”며 “(특정 후보를) 챙겨야 할 정치적 부채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관심사는 특정 후보의 당선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가 내년 3월 9일에 당선되는 것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한 이낙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의 언론 인터뷰가 ‘경선 불복’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선 송 대표는 “아주 경계해야 할 문제”라며 “자포자기 심정으로 무한정 네거티브를 쏟는다면 당원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이라며 “어느 후보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 지지층이 보내는 문자 폭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공개 권유한 뒤 문자 폭탄과 댓글 공격을 당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배설물 취급하고 무시하는 당 대표”, “배설물 같은 말과 행동을 하는 당 대표”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송 대표는 자신이 이 지사 편으로 치우쳐 있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될 때 특정 후보 진영의 조직적 도움을 받은 바 없다”며 “(특정 후보를) 챙겨야 할 정치적 부채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관심사는 특정 후보의 당선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가 내년 3월 9일에 당선되는 것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한 이낙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의 언론 인터뷰가 ‘경선 불복’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선 송 대표는 “아주 경계해야 할 문제”라며 “자포자기 심정으로 무한정 네거티브를 쏟는다면 당원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이라며 “어느 후보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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