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명세빈 "목욕탕 갔더니 다 쳐다봐"→"원조 청순? 지금은 청승" (ft.신승훈) [Oh!쎈 종합]
[OSEN=정다은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국민첫사랑 명세빈이 출연해 삭발부터 치아를 뽑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청순의 대명사 배우 명세빈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었다.
명세빈은 등장부터 꽃을 한아름 가져와 ‘옥문아들’ MC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정형돈은 “저보다 나이가..”라며 운을 뗐다. 김숙은 “나랑 동갑”이라고 밝혀 정형돈을 놀라게 만들었다. 명세빈은 “라미란씨까지 친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미란이) 엄마 역할을 많이 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이어 “우희진, 최지우, 한고은 다 첫사랑 이미지인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명세빈에게 “누님이란 생각이 안 든다”고 감탄했다.
명세빈이 출연했던 CF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를 끌었다. 명세빈은 자신의 유명한 CF 명대사 “저.. 이번에 내려요”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그러면서 "이 CF가 화제가 될지 몰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표 CF도 화제였다. 바로 명세빈이 삭발을 하고 나왔던 CF였다. 당시 명세빈은 진짜 삭발을 했었다면서 “머리를 밀어야 하는데 전혀 두렵지가 않았다. 당시 모델이었고 의상과여서 유니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썸남이랑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썸남에게 삭발을 했다고 미리 말했지만 실제로 보고 난 뒤에 당황했던 것. 썸남은 명세빈에게 “미안한데 못 만나겠다”고 말했다고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삭발 뿐만 아니라 치아를 뺐던 이야기까지 공개해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명세빈은 당시 청순하기 위해서는 송곳니가 있어선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곳니를 뺄 수는 없고 뒤에 이를 빼고 송곳니를 올렸다고 밝혔다. 영화 '남자의 향기' 배우 면접을 볼 때 면접관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좋게 봐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청순의 대명사 명세빈은 당시 '청순한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목욕탕에 갔다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어서 다시는 안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신비주의 때문에 화장실까지 잘 못 갔다고 전했다.
민경훈도 공감했다. 가족여행 갔다가 비행장에 기다리는데 수학여행 왔던 애들이 날 발견해서 쫓아왔다고 전했다. 화장실로 도망갔더니 와서는 “야~ 민경훈 똥싸냐~”고 했다며 아찔했던 일화를 풀었다.
청순미의 대명사라는 칭찬에 명세빈은 “이 나이에 청순이란 말을 듣길 민망하다. 청승아닐까?”싶었다. 그러자 정형돈은 “청순이라는 글자를 의인화하면 명세빈씨”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명세빈은 감동 받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서 데뷔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신승훈의 ‘내 방식대로의 사랑’ 뮤직비디오로 첫 데뷔를 했다는 것. 이에 대해 명세빈은 “친구들이랑 백화점에 갔다가 신승훈을 보고 싸인요청을 했더니 웃으며 해주시더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덧붙여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쳐다보고 있었더니 신승훈 매니저와 눈이 마주쳤다고 말했다. 이어서 "매니저가 나에게 뮤직비디오 출연할 생각 없냐고 묻더라”며 데뷔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때 춤을 못춰서 난감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신승훈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명세빈에게 속았다”고 말한 걸 봤다며 그때 신승훈에게 감사문자를 보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명세빈은 즉석에서 눈물연기까지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캐릭터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쉽게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방금 운 건 “연기자라 몸에 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명세빈은 “눈물 연기 할 때 나이를 실감한다. 그땐 눈 밑이 짱짱해서 그렁그렁했다가 눈물이 똑 떨어졌는데 요즘엔 탄력이 떨어져서 줄줄 샌다”고 말했다. 그래서 두 줄로 눈물을 흘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명세빈은 MC들의 요청에 35초만에 눈물을 흘렸다./ddanei57@osen.co.kr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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