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까지 맞았건만' 1주년 대결서 노는언니勝→ '선수촌 식당' 한정숙 영양사 누구? (ft.박용택) [Oh!쎈 종합]
[OSEN=정다은 기자] ‘노는 언니’ 1주년 기념 2탄으로 노는브로 멤버들이 나와 화합을 다졌다.
10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서 1주년 특집이 방송됐다. 특히 조준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노는언니’와 ‘노는브로’ 팀은 각각 짝을 이뤄 워밍업으로 ‘힐토댄스’를 추며 화합을 다졌다. 그리고 환복하고 돌아온 뒤 심수지는 리듬체조를 선보이며 공을 자유자재로 갖고 놀아 다른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번째 종목은 피구에서는 배구선수 한유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유미가 백지훈의 급소를 공으로 맞춰서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호는 “결혼도 안 한 사람한테 한유미씨 뭐하시는 거냐”고 반발했다. 이에 박세리는 “그냥 던진건데 본인이 급소로 맞은 것”이라고 한유미 편을 들었다.
금을 넘은 전태풍 덕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아웃을 당하자 전태풍은 “기분이 썩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세트에선 전태풍은 ‘노룩’ 기술을 선보이며 복수를 했다. 하지만 한유미가 모든 공을 가로챘다. 결국 3세트의 승리는 노는언니에게로 돌아갔다.
다음 경기는 ‘버블슈트 씨름’이었다. 버블수트를 입고 씨름을 하는 것. 각 팀에 선정된 왕을 지키는 게 이 게임의 관건이었다. 노는브로 측 왕은 박용택, 노는언니 측 왕은 성기라로 정해졌다. 씨름선수 양윤서에게 기대가 모아졌다. 양윤서는 “왕 뚫으러 가겠다”며 매화장사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경기 도중 성기라는 위기에 봉착했다. 노는브로 팀의 기세에 발만 빼고 밖으로 밀려난 것. 발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아직 패배는 아닌 상황이었다. 성기라는 버티기 기술에 들어갔지만 곧 브로팀의 승리로 게임은 끝이 났다.
3라운드는 ‘색판 뒤집기’ 게임으로 계속됐다. 한유미는 팀원들과 전략을 짰다.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며 시작하자마자 달려가서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게임은 노는언니팀이 승리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지압판 달리기 게임. 6명의 선수들이 튜브를 끼고 장애물 달리기에 단체 줄넘기까지 완료해야하는 게임이었다. 것이었다. 걱정하는 팀원들에게 박세리는 “빨리 달리면 덜 아프다”고 팁을 전수했다.
노는브로 팀이 먼저 시작했다. 다시 한 번 지압판을 밟은 전태풍은 “완전 쓰레기야 쓰레기”라며 소감을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줄넘기 줄에 걸린 심수창을 두고 ‘구멍’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다음은 노는언니 팀이었다. 브로팀은 언니팀의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곧 허들에 걸려 허들봉이 다 전멸됐다. 브로팀은 1분 50초 40을 기록했으며 언니팀은 1분 37초 44를 기록했다. 페널티까지 최종 부과 된 점수 또한 언니 팀이 승리해 최종승리는 노는언니팀에게 돌아갔다.
조준호의 선수촌 에피소드가 재미를 유발했다. ‘뷔페’를 방불케하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하루 60가지 고품격 식단으로 정평난 선수촌 식당밥에 대해 “선수촌 메밀국수가 그 어떤 일식집 보다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유미 또한 “짜장면도 맛있다”고 말했으며 조준호도 “중식, 빵이 주특기”라고 말해 선수촌 식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식사는 선수촌 34년 근속 한정숙 영양사의 레시피였다.
조준호의 선수 시절 에피소드는 계속됐다. 조준호는 “내가 용택이 형 보다 나이 들어보인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하자 한유미는 “준호가 그렇게 노안은 아닌데?”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준호는 “누나가 나 인기 많았던 거 말해줘요. 나 귀여워서 런던올림픽에서도 김치찌개 먹으라고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한유미는 “아니 얘가 배구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그냥 와서 먹으라고 한 거지”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이에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스포츠를 못한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ddanei57@osen.co.kr
[사진]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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