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김산호 "화장실이 제일 좋아"기혼자만 공감[★밤TView]

[스타뉴스 이시연 기자]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서 배우 김산호가 해방타운에 입주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서 새 입주자 백지영 외에도 배우 김산호가 새 입주자로 첫 출연했다.

김산호는 "동갑이랑 결혼했고 취미가 같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안 그렇더라고요. 아기 생기고 나서는 더 꿈도 못 꾸고. 육아는 행복하지만 안 힘들 수가 없어요. 육체적으로 힘들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들긴 하더라"라며 울컥했다.

입주 전 인터뷰에서 "혼자만의 공간은 전 화장실이 제일 좋아요. 그냥 잠깐 있는 그 시간이 좋더라고요. 밖에서 '애기 똥쌌어'라고 하는데도 그냥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김산호의 말에 기혼자 장윤정과 윤혜진, 백지영은 폭풍 공감했다. 윤혜진은 "화장실은 남편고 못 찾고, 애도 못 찾았아. 나도 화장실에서 일부러 오래 있던 적 있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산호의 아내는 김산호의 입주를 앞두고 "그동안 수고했어. 그동안 놀러도 못 가고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라며 울컥 눈물을 터트렸다.

해방타운에 입주한 김산호는 자신이 좋아하는 캠핑과 서퍼 느낌으로 방을 꾸몄고 김선호의 방을 본 장윤정과 백지영, 허재는 "나는 왜 저런 거 안 해주냐"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음향이 좋은 스피커로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김산호는 준비된 스피커로 김광석의 '그날들',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 등을 들으며 "여기는 진짜 너무 좋다"를 연발했다.

김산호는 "솔직히 말하면 음악 들으면서 미묘한 감정이 났어요. 울컥하는 느낌이, 이 자리에서 이렇게 크게 음악을 듣고 있는 게 어색하면서 행복한 거예요. 고작 음악 듣는 게. 내가 너무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잊고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라며 행복해 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관련기사]☞ '송종국 이혼' 박연수의 분노 '날 쓰레기로..'
☞ '모모 결별' 김희철 심경 변화? '너같은 사람..'
☞ 최지우 남편 얼굴 강제공개..'딴 여자랑 충격적 사진'
☞ '이태곤과 불륜' 송지인, 알고보니 유부녀
☞ '완치' 서인영 '든든한 내 남친, 행복' 이게 누구야
☞ '커밍아웃' 와썹 출신 지애, 파격 근황 공개..흡연 셀카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