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출신 주장, "메시 10번 영구결번 NO".. 이유는?

김희웅 2021. 8. 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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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로날드 데 부어가 리오넬 메시의 10번을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시 퇴단이 공식화되자 일각에서는 그의 등번호인 10번을 영구결번 목소리가 커졌다.

그는 9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요한 크루이프의 14번과 함께했다. 누군가 메시처럼 잘 되기를 꿈꿔야 한다. 나는 10번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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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로날드 데 부어가 리오넬 메시의 10번을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사는 지난 6일(한국 시간) 메시와 21년 만에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재계약 합의는 됐으나 재정 악화로 메시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메시는 8일 고별 기자회견을 했다.

메시 퇴단이 공식화되자 일각에서는 그의 등번호인 10번을 영구결번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라리가 규정 때문에 영구결번은 불가하다. 결국 누군가는 10번을 물려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규정상 불가능하지만, 많은 이들이 영구결번을 외치는 가운데 데 부어는 10번을 살려야 한다고 본다. 그는 9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요한 크루이프의 14번과 함께했다. 누군가 메시처럼 잘 되기를 꿈꿔야 한다. 나는 10번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데 부어의 주장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나는 메시를 떠올리면, 그의 셔츠보다는 축구 실력에 관해 생각한다. 메시처럼 잘하고 싶은 선수에게 (10번을) 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04/2005시즌 바르사 1군에 데뷔한 메시는 30번을 달고 피치를 누볐다. 2006/2007시즌부터는 19번을 달고 뛰었다. 이후 메시는 2008/2009시즌 호나우지뉴의 10번을 물려받아 지난 시즌까지 줄곧 10번 유니폼을 입고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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