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하임이에 미안하지만.." 백지영, 육아 5년만 첫 해방→"♥정석원 보면 큰일날 듯"('해방타운')[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백지영이 '발라드 여왕', '하임이 엄마'가 아닌 '진짜' 백지영으로서 첫 해방 라이프를 즐겼다.
10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백지영이 '5'호 입주자로 입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지영은 입주 소감을 묻자 "자유의 숨과 함께 해방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미소를 자꾸 짓게 됐다"며 매우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MC 붐은 "걱정이 되는 건 백지영씨가 연예계 대표 사랑꾼, 딸 바보인데 가족들과 떨어져서 괜찮았냐"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안 그래도 며칠 전부터 계속 딸 하임이에게 '엄마가 하룻밤 밖에서 자고 다시 집에 올 건데 하임이가 잘하면 좋아하는 선물을 줄거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가는 날 '잘 다녀오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붐은 "'여자 허재'라는 별명이 생겼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아니다. 나는 집에서 많은 일을 하는 주부인데 왜 허재 씨와 비교하느냐"고 부인하더니 이내 "기계쪽에 서투르긴 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5년차 워킹맘인 백지영은 "하임이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는데, 늦어도 8시전에 일어난다. 음식도 하임이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먹는다. 삶의 모든 게 하임이다"고 딸 바보임을 고백했다.
백지영은 해방타운 안에서 목적 없이 하루를 보낸다는게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는 일어나면, 딸을 유치원에 보낸다던지 일을 한다 던지 항상 목적이 있었다"며 "예전에 한번 스케줄을 갔다 왔는데 애 아빠가 하임이를 데리고 어딘가를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막상 편하게 있지를 못했다. 음식 준비를 하고 어질러진 장난감도 치웠다. 혼자 자유롭게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백지영은 해방타운 입주를 앞두고 집에서 딸 하임이와 인사를 나눴다. 백지영은 하임이를 품에 꼭 안고 "엄마 오늘 나갔다가 하룻밤 자고 내일 올 것이다. 잘 있을 수 있지? 사랑해"라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나를 위한 자유 시간을 잘 쓰고, 즐겨야 딸한테도 더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백지영은 드디어 해방타운에 입주했다. 백지영의 해방타운은 한옥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거실에 한옥 느낌을 살린 아이템들까지 오롯이 백지영만을 위한 공간이 완성됐다.
백지영은 대형 캐리어를 3개나 가져와 이목을 끌었다. 이어 백지영은 영상으로만 봤던 해방타운의 모습에 감격하며 짐 풀기에 나섰다. 캐리어에선 음식 재료부터 세안 도구, 침구류 등 온갖 물건들이 끊임없이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장윤정은 "집안 살림 다 갖고 왔냐" "집에 있는 사람들은 뭐 쓰냐"라며 놀라워했다.
해방타운에도 앞치마만 3벌을 챙겨온 백지영은 앞치마에 집착이 있다고 고백했다. 백지영은 "결혼한 지 얼마 안돼서 앞치마를 선물 받았는데 너무 편하더라. 누가 와도, 속옷을 입든 안 입든 상관이 없더라"고 앞치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백지영은 택배 언박싱에 나섰다. 첫 택배의 정체는 다름 아닌 '빔프로젝터'로, 육아 때문에 TV도 제대로 못 보는 백지영이 해방을 기념해 '홈 시네마'를 즐기기 위해 가장 먼저 주문한 물건이었다. 영화 마니아라는 백지영은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남편과 극장을 자주 갔었는데 하임이 낳고는 많이 못 갔다. 하루종일 영화만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바로 빔프로젝터 설치를 시작했지만 평소 기계치로 유명한 그녀답게 시작부터 절망에 빠졌다. 또한 한참 설명서와 씨름하다가 인터넷 검색 찬스를 쓰는 등 허재와 도플갱어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허재는 "돋보기만 안 썼지, 나랑 비슷하다"라며 백지영이 본인과 닮은 것을 인정했다. '여자 허재' 백지영은 우여곡절 끝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하는데 성공했고, 핸드폰을 연결해 본인이 나온 예능을 감상하며 즐거워했다. 이때 방송에서 백지영은 배우 김선호가 포옹하자 매우 좋아했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던 백지영은 부끄러워하며 "남편이 보면 큰일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빔프로젝터를 즐긴 백지영은 곧바로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백지영이 선택한 식사는 최애 메뉴 마라탕이었다. 하지만 '큰 손' 백지영은 1인분 양을 가늠하지 못하고 5인분 소스를 과감히 투척했고 이내 극도의 매운맛에 연신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눈물, 콧물 범벅이 된 백지영은 마라 기름을 급히 떠내며 마라탕 심폐소생에 나섰다.
백지영은 첫 해방 하루에 대해 "사실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해방타운에 입주한게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오늘 생각보다 많은 일을 했다. 재밌는 드라마도 많이 봤고 차도 여유롭게 마셨다. 혼자 오롯이 즐긴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해방타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 슬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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