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CF 때문에 삭발, 영화 때문에 치아 뽑아" ('옥문아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명세빈이 CF와 영화를 위해 불태운 투혼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원조 청순의 아이콘' 명세빈이 출연, 반전 입담을 뽐냈다.
이날 명세빈은 CF를 위해 삭발을 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한 친구가 백혈병에 걸려서 머리를 밀어야 하는 상황인데 친구들이 같이 민 실화였다. 그래서 해야겠다 했는데 삭발이 두렵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델이었고 의상 디자인학과니까 뭔가 독특한 것, 패셔너블하게 느껴졌다. 내일이면 다시 날 것 같았다. 막상 잘랐을 때는 괜찮았다"라며 "자라면서… 파마를 해도 안 되니까 너무 괴로웠다. 그 뒤로 머리를 안 자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명세빈은 "청순해 보이려면 치아가 가지런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데 제가 덧니가 있었다. 교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덧니는) 송곳니라 뽑을 수 없었다. 뒤에 있는 이를 빼고 교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6개월 단역을 하고 주인공을 너무 하고 싶었다. 오디션을 보는데 매니저가 '이미지가 청순하니까 강한 이미지도 보여줘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명세빈은 "오디션에서 'CF를 위해 머리를 밀었다. 이 영화를 위해 이를 뽑았다'라고 했다. 그게 임팩트가 있었는지 뽑혔다"라고 영화 '남자의 향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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