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최연소 공연기획 감독 유상근→주류회사 온리원 女팀장 유꽃비 밥벌이 공개 [종합]

김은정 2021. 8. 10. 22: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열정 가득한 밥벌이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테마파크 공연기획 감독 유상근, 주류 회사 영업 팀장 유꽃비의 흥미로운 직장생활이 펼쳐졌다.

이날 밥벌이 4년차 테마파크 공연기획 감독 유상근은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대해 "80%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손해를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테마파크의 꽃은 퍼레이드"라고 자신하는 그는 시즌별 축제 및 퍼레이드 무대 공연 등의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에서 본 한 테마파크에서 바닥에 그림 그려준 것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꿈을 꾸게 되었다는 그는 전 세계 테마파크를 돌아다녔다고. 

25세 나이에 블라인드 채용으로 최연소 기획감독에 입성한 유상근은 테마파크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해외 퍼레이드 등을 분석하고 궁금하게 생기면 바로 고객센터, 담당 감독에게 직접 연락하는 열정을 보인 그는 "D사의 스토리와 자본이 부럽다. 퍼레이드 차량 한대가 70~100억원대라고 하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놀이공원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러 오는 손님들이 많은 가운데 그는 "그 분위기를 형성하는 요인은 퍼레이드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많을 때는 동시에 7~8개 퍼레이드 기획 및 진행을 했었다는 그는 "사실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퍼레이드를 본 고객들이 행복한 표정을 봤을 때라고 답한 그는 "앞으로도 꿈과 동심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밥벌이 만족도는 50%다.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밥벌이 14년차 주류업체 여성 팀장 유꽃비의 일상이 공개됐다. 영업 직원 중 유일한 여성인 그는 "대학시절부터 술자리를 즐겼고, 이왕이면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생각해 주류회사를 선택했다"면서 "천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득한 독특한 캐릭터를 자랑한 그는 "힘들 때나 기쁠때나 함께하자는 게 제 모토다. 그래서 직원 및 거래처들 경조사는 꼭 챙긴다"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일 할 때는 냉정하게 경쟁사를 모니터링하고 직원을 다독이며 팀을 이끌었다.

유꽃비는 팀원들이 자신과 함께 점심을 먹지 않으려 당번을 정한 것도 마치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유쾌하게 전하는 쿨함을 보였다. 그리고 거래처를 찾아가 영업용 관상용 소주 반찬을 주문하고, 가게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점심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누구와도 편하게 대화하는 그의 모습에 김구라는 "정말 빈말 잘한다"고 놀라워 하며 영업왕 클래스를 입증했다.

10년 전 유꽃비는 경쟁사에게 뺏긴 모델을 되찾으며 영업의 신으로 등극했다고. 그는 "10년 전 유튜브에서 소맥 아주머니가 유행이었다. 섭외 하려고 했는데 1등 경쟁사가 선점했고, 윗선은 극대노했다. 저는 부정적 피드백에 동기부여 되는 사람이라 그분의 가게가 있는 포항 내려가서 서빙도 하고 노력을 했더니 섭외 성공했다"고 전했다.

당시 자신의 주가가 상한가였다고 표현한 그는 "스카우트 제의가 왔었는데 제가 무지해서 거절했었다. 지금 굉장히 오픈되어 있다"면서 셀프 영업에 돌입해 폭소케 했다. 

매일 20~30개 영업점을 직접 돌며 전쟁같은 하루를 보내는 그는 "더울 때 더운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 곳에서 일하는 영업사원들 화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내가 힘을 내서 걸을 수록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게 많다. 영업 사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밥벌이 만족도 100%를 자신하는 그는 "같이 일하는 분들과 너무 좋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목표는 후배들에게 선향 영향력을 전하고, 우아하게 회사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