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10승 요카시 "히어로즈서 이렇게 오래 뛸 줄 몰랐죠"

류한준 2021. 8.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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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밴헤켄의 뒤를 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요키시는 밴헤켄,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에 이어 팀내 4번째로 3시즌 이상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며 "(요키시의)3시즌 연속 10승 달성도 축하한다. 오늘 요키시에 이어 마운드로 나온 중간계투들도 제 임무를 다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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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앤드류 밴헤켄의 뒤를 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요키시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제몫을 다했다. 그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고 키움은 KT에 3-1로 이겼다. 요키시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째(5패)를 올렸다.

지난 2019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13승(9패)을 올렸다. 소속팀과 재계약했고 2020시즌 12승 7패로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소속팀 선발 마운드 한 축을 지키고 있고 이날 10승 고지에 올라 3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투수)는 10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앤드류 밴헤켄,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로 3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올린 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히어로즈는 이날 승리로 기분좋게 후반기 첫 경기를 마쳤다. 같은날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2-5로 패해 히어로즈는 순위를 끌어올렸다. 42승 39패가 돼 37승 2무 36패가 된 NC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요키시는 KT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달 만에 실전 경기를 다시 하게 돼 정말 반갑다"며 "팀 동료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중간계투들에게 고맙다. 10승 달성도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키시는 밴헤켄,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에 이어 팀내 4번째로 3시즌 이상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특히 같은 좌완인 밴헤켄의 뒤를 잇는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밴헤켄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히어로즈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는 2012년 11승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4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올렸고 특히 2014년에는 20승(6패)을 거두며 그해 KBO리그 다승왕도 차지했다.

요키시는 "처음 팀에 왔을 때 이렇게까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오래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히어로즈에서 뛰고 싶다"고 웃었다. 올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성공해 2022시즌 10승 이상을 거둔다면 밴헤켄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다.

요키시 뿐 아니라 팀도 당연히 원하는 상황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고비가 있었다. 지난 5월이 그랬다. 월간 성적이 2승 3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기대치에 모자랐다.

그러나 6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24로 반등했다. 리그 휴식기가있던 지난 7월에 2경기에서 1패로 주춤했으나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요키시는 "시즌 개막 후 5월까지 구위가 안좋았던 건 사실"이라면서 "이후 조정 단계를 거쳐 컨디션을 회복했다. 남은 정규시즌도 그렇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며 "(요키시의)3시즌 연속 10승 달성도 축하한다. 오늘 요키시에 이어 마운드로 나온 중간계투들도 제 임무를 다했다"고 얘기했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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