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로 후반기 스타트' 류지현 감독 "훈련 많이 한 유강남, 그 결과 홈런"

윤세호 2021. 8. 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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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이 기분 좋게 후반기 시작점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결승 3점포의 주인공 유강남은 "팀이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잘 시작한 것 같아 기쁘다. 특별히 홈런을 노리고 친 것은 아니고 이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타이밍을 앞에 두려고 했다. 폰트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 미리 준비하고 스윙했는데 그러면서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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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이 10일 잠실 SSG전에서 3점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웃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기분 좋게 후반기 시작점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LG는 10일 잠실 SSG전에서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결승 3점포, 문보경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켈리 뒤로 송은범과 정우영이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로써 2위 LG는 이날 키움에 패한1위 KT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유강남 선수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내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다. 오늘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3점 홈런으로 나왔다. 그리고 문보경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홈런을 날렸다”고 득점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선발투수 켈리는 후반기 첫 경기라 감각적으로 쉽지 않았을 텐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결승 3점포의 주인공 유강남은 “팀이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잘 시작한 것 같아 기쁘다. 특별히 홈런을 노리고 친 것은 아니고 이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타이밍을 앞에 두려고 했다. 폰트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 미리 준비하고 스윙했는데 그러면서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유강남은 4회말 1사 1, 2루에서 폰트의 슬라이더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유강남은 “이제 막 후반기를 시작했다. 휴식기 동안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끝까지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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