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잡힌다고?' 197km 역대급 타구 속도, 결과는 병살타

길준영 2021. 8.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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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31)이 역대급 타구를 날렸지만 병살타로 잡혔다.

무안타로 침묵하기는 했지만 스탠튼은 무시무시한 타구를 날리며 캔자스시티를 위협했다.

스탠튼은 마이애미에서 뛰던 2017년 10월 2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타구속도 122.2마일짜리 안타를 때려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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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31)이 역대급 타구를 날렸지만 병살타로 잡혔다.

스탠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양키스는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무안타로 침묵하기는 했지만 스탠튼은 무시무시한 타구를 날리며 캔자스시티를 위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스탠튼만큼 강한 타구를 날리는 타자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늘 결과가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날 스탠튼의 타구에 주목했다.

스탠튼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8구째 시속 95.1마일(153.0km) 포심을 받아쳤다. 타구속도는 무려 122.2마일(196.7km)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의 기대타율은 .590에 달했다.

하지만 타구는 2루수 위트 메리필드의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4-6-3 병살타가 됐다. MLB.com은 “스탠튼은 122.2마일 타구를 날리며 자신이 세운 스탯캐스트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은 마운드에 맞고 2루수쪽으로 향해 더블플레이가 됐다”라고 당시 장면을 묘사했다.

스탠튼은 마이애미에서 뛰던 2017년 10월 2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타구속도 122.2마일짜리 안타를 때려낸 적이 있다.

MLB.com은 “스탠튼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타구 상위 7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타구는 6월 18일 토론토전에서 나온 120.2마일(193.4km)짜리 땅볼을 넘어서는 올해 가장 빠른 타구다”라고 스탠튼의 괴력을 조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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