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폴더블 나오나"..삼성 갤럭시 언팩 무슨 기능 담겼길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올해 3배 성장할 듯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 온라인 갤럭시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한다. 두 제품 모두 삼성의 폴더블폰 라인업이지만 접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쉽게 말해 갤럭시Z폴드는 세로축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갤럭시Z플립는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는 식이다. 갤럭시Z폴드가 두 화면을 붙여 대화면에 집중한 제품이라면, 갤럭시Z플립은 기존 스마트폰 크기를 반으로 접어 휴대성을 강조했다.
신제품과 관련해 삼성 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없다. 다만 업계와 외신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는 펼쳤을 때 7.6인치 화면에 6.2인치 커버디스플레이가 채택된다. 전작과 동일한 크기다.
UDC는 이름 그대로 화면 아래 카메라를 두는 것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거추장스러운 카메라 구멍이 사라져 진정한 풀스크린이 구현된다. 하지만 기술 구현이 쉽지 않아 아직 제대로 된 제품이 없다. 지난해 중국 ZTE가 세계 최초로 UD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빛 번짐, 화질 저하 문제로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갤럭시Z폴드3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 칩셋이 탑재되고, 12GB램과 256GB과 512GB 내장메모리가 적용된다. 마이크로SD 카드는 지원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가 유력하며 25W 빠른 충전 및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무게는 전작(282g)보다 조금 가벼워진 271g이 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99만원대, 512GB 모델은 209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전작이 256GB 용량에 239만8000원었던 점을 고려하면 출고가가 40만원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도 함께 공개한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화면 두개를 이어 붙여 대화면을 강조했다면, 갤럴시Z플립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어 휴대성과 그립감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지난해 2월 갤럭시Z플립 LTE 모델 출시한 후 같은해 7월 5G 모델도 선보였다. 삼성은 갤럭시Z폴드3와 명칭 맞추기 위해 올해 신제품을 갤럭시Z플립2가 아닌 갤럭시Z플립3으로 명명했다.
또 기존 수평으로 배열됐던 후면 카메라 배열을 수직으로 재배치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내부에는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가 내장된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가 지원될 전망이며, 8GB램에 128GB 내부 저장용량을 갖춘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무게는 전작과 동일한 183g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3는 256GB 단일 용량으로만 나오며 가격은 125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3 역시 전작(165만원) 대비 40만원 낮아졌다.
폴더블폰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을 900만대로 전망했다. 지난해(300만대)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성장세는 이후 더 빨라져 2023년에는 30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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