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잡고 후반기 시작한 키움, 홍원기 감독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뛰었다"[SS현장]

최민우 2021. 8.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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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에이스 요키시가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3년 연속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불펜 투수들도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추가점을 올린 송성문도 잘했다. 선수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했다. 그라운드에서도 열정적으로 뛰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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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이 25일 야구대표팀과 키움의 연습경기 6회말 덕아웃 선수들을 둘러보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최민우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회말 이용규와 송성문이 2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잡았고, 뒤이어 등판한 김재웅~김성민~김태훈이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올해 키움은 선수단 내 사건·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현희와 안우진의 원정 술자리 파문에 이어, 송우현의 음주운전까지. 영웅군단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어, 침체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은 의식적으로 화이팅을 불어넣었고, 결국 1위 KT를 잡아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에이스 요키시가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3년 연속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불펜 투수들도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추가점을 올린 송성문도 잘했다. 선수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했다. 그라운드에서도 열정적으로 뛰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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