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드림랜드 재개발 6년만에 '청신호'

강탁균 2021. 8. 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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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한때 원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던 치악산 드림랜드가 폐쇄된 지 6년이 다 됐습니다.

이 땅을 재개발하는 사업이 이제서야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강원도가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는 6년 째 개발 계획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설과 소방공무원 교육센터 등이 추진됐지만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주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안주언/원주 소초면 학곡리 이장 : "지금 현재 이거보다는 뭐가 그래도 들어오는게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주민들 의견이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논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방치되고 있는 치악산 드림랜드가 국립공원공단이 주관하는 국민 여가 플랫폼으로 조성됩니다.

치악산의 자연을 담은 캠핑장과 물놀이 시설이 들어서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장관인 황장목 숲길에는 무장애 탐방로로 만들 계획입니다.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학곡 저수지의 수자원도 활용됩니다.

제트 보트와 번지 점프대 등을 갖춘 수상 레져 테마파크가 조성됩니다.

사업비는 1,000억 원 정도인데 전액 국비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고영복/국립공원공단 공원시설처 계장 : "지역 특산물 판매 및 탐방 물품 대여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소득 기반을 마련하여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치악산 드림랜드 자리는 공원구역에 편입이 돼야 개발이 가능합니다

그 동안은 땅 주인인 강원도가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최근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토지 보상비가 일부라도 반영되면 공원구역 편입이 가능하다고 밝혀 드림랜드 재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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