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허준호, 운동 그만했으면..저는 숨만 쉰다" ('V라이브')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과 류승완 감독이 앵콜 무비토크에 함께하지 못한 허준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영화 '모가디슈' 앵콜 네이버 무비토크 V라이브가 배우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과 류승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모로코 올로케이션의 이국적인 풍경과 리얼한 카체이싱으로 무더위를 날리며 호평 속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날 출연진들은 배우 허준호가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일명 '허준호 놀리기'에 들어갔다. 먼저 김윤석은 "사실 커피하고 할라페뇨를 계속 공수해서 나눠줬다. 할라페뇨가 없었으면… 매운맛, 감칠맛이 좋아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라며 허준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쫄티는 안 입고 다녔으면 좋겠다. 그 우월한 50대의 기적 같은 몸매를 자랑한다. 저는 그 옆에서 엄청 푸근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라며 "얼마 전에 같이 사진이 찍혔는데 그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인성은 "선배님 운동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볼 때마다 '인성아, 운동해라' 하는데 저는 집에서 숨쉬기 운동만 한다. 운동을 안 하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구교환 역시 "저도 벌크업이 싫다"라며 맞장구쳤다.
류승완 감독은 "거의 비슷하다. 허준호 선배님이 체육관에서 너무 진을 많이 빼고 오신다. 대사를 NG 내실 때도 있다"라며 "카체이스 장면을 찍을 때 모두 다 안전에 대해 걱정했는데 허준호 선배님만큼은 걱정 안 했다. 그런데 유일하게 허리가 삐끗했다. 좀 허약체질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석은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알려드리는데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 배우다. 노래와 춤이 굉장히 끝내준다. 뮤지컬에서 조승우 씨만큼 멋있다. 기회가 되면 허준호 씨가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꼭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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