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퇴출된 차이나텔레콤, 상하이서 IPO..올해 최대어

김윤구 2021. 8. 10.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 증시에서 쫓겨난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이 상하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글로벌타임스는 차이나텔레콤의 상하이 IPO가 미국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추진 속에 미국에 상장된 기업들이 중국 증시로 되돌아오는 첫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차이나텔레콤이 안방 증시로 온 것은 중국이 미중 갈등 속에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미국에서 상장하는 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조3천억원 이상 조달 계획
차이나텔레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쫓겨난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이 상하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차이나텔레콤은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지난 9일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업체는 상하이 증시 상장으로 471억 위안(약 8조3천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틱톡의 라이벌 콰이서우(快手)가 지난 2월 홍콩 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63억 달러(약 7조2천억원)를 넘어서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 IPO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공모 가격은 주당 4.53 위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이 초과배정옵션을 행사할 경우 자금 조달액은 542억 위안(약 9조6천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2002년 홍콩과 뉴욕에서 상장했다.

이 회사를 포함한 중국 국유 통신업체 3곳은 지난 5월 뉴욕 증시에서 퇴출당했다. 이들 업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뉴욕 증시 상장 폐지가 결정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차이나텔레콤의 상하이 IPO가 미국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추진 속에 미국에 상장된 기업들이 중국 증시로 되돌아오는 첫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차이나텔레콤이 안방 증시로 온 것은 중국이 미중 갈등 속에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미국에서 상장하는 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ykim@yna.co.kr

☞ 현대차, 태극궁사에 통큰 포상…3관왕 안산은 무려!
☞ 유명 여가수, 임신 7개월째 코로나 감염…응급출산 후 사망
☞ 성남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칼부림'…흉기 휘두르고 횡설수설
☞ 트로트 가수 김호중 폭행 혐의 내사 종결 일단락
☞ '프로포폴 투약' 하정우, 떨리는 목소리로 법정 최후진술
☞ "경쟁 속 피해의식" BBC, 여성 숏컷·집게손가락 논란 조명
☞ 전자발찌 찬 채 이웃 성폭행하고 도주…수락산에서 잡았다
☞ 로또의 비극…23억 당첨 아내와 딸 살해후 극단선택
☞ '치킨은 못 참지'…귀국 김연경의 소박한 첫 계획
☞ 1m 장검 들고 검찰청 8층까지 단숨에…어떻게 이런 일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