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유강남 휴식기 노력, 자연스럽게 결과로 이어졌다"

신원철 기자 2021. 8.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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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케이시 켈리의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홈런 두 방이 후반기 첫 경기 승리로 이어졌다.

7회에는 문보경이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정 비거리 123.8m 대형 홈런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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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케이시 켈리의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홈런 두 방이 후반기 첫 경기 승리로 이어졌다.

켈리는 7이닝을 단 88구로 막았다. 4사구 없이 안타만 4개 맞았고 모두 단타였다. 2회 1사 1루에서 연달아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만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흥련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0으로 앞선 8회부터 구원 투수들이 나왔다. 송은범이 1⅓이닝, 정우영이 ⅔이닝을 던졌다.

공격에서는 홈런 두 개가 터졌다. 4회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선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는 문보경이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정 비거리 123.8m 대형 홈런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LG가 새로 영입한 서건창과 저스틴 보어는 3~4번 타순에 배치됐다. 서건창이 5회 내야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보어는 삼진만 3차례 당하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번타자로 나선 '퓨처스 홈런왕' 이재원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유강남이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타격감을 올리려 개인 훈련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3점 홈런으로 나온 것 같다. 결정타였다. 문보경이 쐐기를 박는 추가 홈런을 쳐줬다. 켈리는 후반기 첫 경기라 감각을 찾기 쉽지 않았을텐데도 완벽한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결승 홈런을 친 유강남은 "특별히 노리고 치지는 않았고, 앞 타석에서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서 앞에 놓고 치려고 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 미리 준비하고 스윙한 덕분에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제 막 후반기가 시작됐다. 휴식기에 우리 선수들 열심히 준비했다. 끝까지 좋은 성적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반기 선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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