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첫 2천명대, 오후 9시까지 2천21명..코로나 사태후 568일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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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천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21명으로 집계됐다.
2천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 보름여, 정확히 568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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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전방위 확산세..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우세종에 추가 확산 우려
(전국종합=연합뉴스) 임화섭 신선미 성도현 김용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천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84명보다 637명 많고, 지난주 화요일(8월 3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천565명에 비해서는 456명 많다.
2천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 보름여, 정확히 568일만이다.
이달 중순 2천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경고가 현실이 된 상황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위험 요인이 산적해 추가 확산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380명(68.3%), 비수도권이 641명(31.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652명, 서울 618명, 인천·경남 각 110명, 부산 103명, 충남 76명, 경북 67명, 대구 66명, 울산 48명, 충북 34명, 대전 32명, 제주 28명, 광주 20명, 강원·전북 각 19명, 전남 18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100∼2천2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56명 늘어 최종 1천54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1일로 36일째가 된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일별로 보면 1천725명→1천775명→1천704명→1천823명→1천729명→1천492명→1천540명을 기록해 1천4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684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 발생은 1천626명에 달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 이달 4일 첫 환자가 나온 뒤 33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34명이 됐고, 경기 안산시의 한 음식점(2번째 사례)에서는 8일 이후 12명이 감염됐다.
충남 서산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8일 이후 종사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남 목포시 어선(2번째 사례)과 관련해 종사자 7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도 학원, 주점,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PC방, 식당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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