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에이스' 켈리, 새 전력 반기고 떠난 정찬헌에게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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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에이스 켈리가 새로 합류한 서건창과 보어를 반겼다.
경기 후 켈리는 "첫 경기를 훌륭하게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첫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유강남, 문보경의 홈런, 그리고 수비해준 야수들 덕분이다. 또 우리가 휴식기 동안 승리를 위해 많은 걸 연습했다. 첫 경기부터 연습 효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 전력 서건창과 보어, 그리고 떠난 정찬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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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에이스 켈리가 새로 합류한 서건창과 보어를 반겼다. 그리고 떠나간 동료에게도 작별인사했다.
LG 트윈스는 8월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반기에 이어 3연승을 달린 LG는 1위 kt wiz와 격차를 좁히며 선두 탈환에 나선다.
수훈 선수는 당연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 7월2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8일 만에 등판한 켈리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최고구속은 150km가 찍혔고, 88구 가운데 65구가 스트라이크로 찍힐 만큼 스트라이크 비율도 좋았다.
경기 후 켈리는 "첫 경기를 훌륭하게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첫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유강남, 문보경의 홈런, 그리고 수비해준 야수들 덕분이다. 또 우리가 휴식기 동안 승리를 위해 많은 걸 연습했다. 첫 경기부터 연습 효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기 활약 비결에 대해선 "유강남과 공격적인 투구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패스트볼이 잘 들어갔고, 상반기 때 변화구가 잘 적용되지 않아 출루, 볼넷을 많이 허용했는데 공격적으로 던져보자고 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일단 패스트볼 인아웃이 잘 진행됐고 커브도 많이 구사했다. SSG 랜더스에 베테랑 타자들이 많아서 계속 내가 던졌던 패턴대로 던지면 상대 타자들이 읽을 수 있어서 평소보다 다르게 볼배합을 했다"고 덧붙였다.
켈리는 "일정이 다소 타이트한데 그래도 기대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위를 하고 있는데 1위 KT가 우리와 2경기 앞서있다. 그래서 나와 우리 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완주한다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지금 LG에 있는 가운데 가장 좋은 전력인 것 같다. 그래서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새 전력 서건창과 보어, 그리고 떠난 정찬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로 합류한 외인 타자 저스틴 보어에 대해선 "메이저리그 경력도 화려하고 일본야구 경험도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할 줄 아는 타자라 생각한다. 매 타석 홈런을 친다고 생각하기보다 숨 고를 시간을 가지면 충분히 우리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한국 생활 선배로서 돈까스와 라면을 추천한다. 한국 대도시인 서울에서 살면서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돈까스와 라면을 좋아한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식당 출입이 쉽지 않다. 그래도 여러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보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래도 해외 생활에서 음식이 가장 힘든데 그런 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서 바로 적응 끝냈을 것이다"고 웃었다.
서건창에 대해서도 "키움에 있을 때 상대하기 꺼렸는데 이제 서건창 상대하지 않아도 돼서 기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정찬헌을 언급했다.
켈리는 "3년 동안 선수로서, 남자 대 남자로서 투수조 조장이었던 정찬헌은 나를 많이 챙겨줬는데 고맙게 생각한다. 트레이드 됐지만 야구 비즈니스의 한 부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보어도 동료들과 잘 어울리며 적응 중이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케이시 켈리)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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