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삼진·병살타..한화 PS 이끈 외인, KT 데뷔전은 '불합격' [오!쎈 고척]

이후광 2021. 8. 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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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맨이 된 제라드 호잉이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호잉은 지난 6월 26일 조일로 알몬테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호잉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한화에서 300경기 타율 .284 52홈런 197타점을 남긴 KBO리그 유경험자다.

호잉은 이날 후반기 시작과 함께 5번 우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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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4회초 KT 선두타자로 나온 호잉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이후 1루수 터치아웃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1.08.10/rumi@osen.co.kr

[OSEN=고척, 이후광 기자] KT맨이 된 제라드 호잉이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호잉은 지난 6월 26일 조일로 알몬테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규모는 40만달러. 이후 7월 23일 국내로 입국해 자가격리를 거친 뒤 최근 훈련과 평가전을 병행하며 KBO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호잉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한화에서 300경기 타율 .284 52홈런 197타점을 남긴 KBO리그 유경험자다. 첫해인 2018년 당시 타율 .306 30홈런 110타점 맹타로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호잉은 이날 후반기 시작과 함께 5번 우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다만 이강철 감독의 타격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원래는 퓨처스리그를 먼저 경험해야 했기 때문.

이 감독은 “호잉을 직접 본 건 이틀이다. 7일 경기를 하고 8일 연습을 했다”며 “주루, 수비는 괜찮은 모습이다. 타격은 조금 지나야 알 수 있는데 2군보다 1군 공을 빨리 보면서 적응하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타격은 아직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호잉은 4회 다시 선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6회 1사 후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1-3으로 뒤진 8회 1사 1, 2루 추격 기회를 맞이했으나 김성민의 2구째 커브를 건드려 병살타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KT는 새 외국인선수의 침묵 속 키움에 1-3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호잉도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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