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데뷔전' 서건창 첫 안타, 보어 3K..LG 새 라인업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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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후반기를 새로운 라인업으로 시작했다.
서건창과 저스틴 보어가 합류한 가운데 이재원도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보어(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재원은 전반기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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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후반기를 새로운 라인업으로 시작했다. 서건창과 저스틴 보어가 합류한 가운데 이재원도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보어(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조합이다. 새 얼굴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치면서 팀에 적응할 시간은 충분히 가졌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서건창,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보어가 중심 타순에 들어갔다.
LG 류지현 감독은 서건창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타순, 그리고 보어의 출루 능력을 두루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전 브리핑에서 "지난달 단장님과 전력분석팀, 데이터분석팀이 모여 전반기 리뷰를 했다.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1위더라(59승 3패 0.897). 5회 전에 리드할 수 있게 승부수를 띄울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서건창이 왔다. 가장 좋은 타자(김현수)가 홍창기 뒤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건창은 3번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2번에서는 약했다"고 말했다.
첫 경기부터 곧바로 새 라인업이 큰 효과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서건창은 5회 내야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보어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번 당했다. LG는 '구관' 유강남의 3점 홈런과 문보경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오히려 7번타자로 나선 이재원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재원은 LG가 비밀병기로 키웠던 거포 외야수다. 이재원은 전반기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그보다 많은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이재원의 안타는 선취점 기회로 이어졌다. 4회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재원이 윌머 폰트를 상대로 안타를 치면서 주자가 쌓이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 유강남이 좌월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재원은 8회 신재영을 상대로도 안타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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