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완벽투-2홈런' LG, 후반기 첫 경기 완승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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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기분 좋게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8월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LG 타선은 이날 2홈런 포함 장단 8안타 4득점을 올렸다.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LG는 4회말 유강남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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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LG가 기분 좋게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8월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반기에 이어 3연승을 달린 LG는 1위 kt wiz와 격차를 좁히며 선두 탈환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케이시 켈리의 활약이 컸다. 7월2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
최고구속은 150km가 찍혔고, 88구 가운데 65구가 스트라이크로 찍힐 만큼 스트라이크 비율도 좋았다. 이어 송은범과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삭제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타선의 활약도 컸다. LG 타선은 이날 2홈런 포함 장단 8안타 4득점을 올렸다.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LG는 4회말 유강남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은 4회말 1사 1,2루에서 SSG 선발 윌머 폰트의 높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6월2일 KT전 이후 69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6호 홈런.
유강남이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하자, 후배 문보경도 뒤를 이었다. 문보경은 7회말 주자 없는 가운데 김상수와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한가운데로 들어온 실투 144km 직구를 노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홈런. 시즌 8호.
유강남과 문보경의 홈런으로 점수를 모두 만들어낸 LG다. 투타의 적절한 조화 속에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한 LG가 목표 '윈 나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케이시 켈리/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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