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켈리 7이닝 7K+유강남 3점포, LG 후반기 승리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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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케이시 켈리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배터리 파트너 유강남이 결승 홈런으로 켈리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선발 켈리가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켈리는 7회까지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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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케이시 켈리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배터리 파트너 유강남이 결승 홈런으로 켈리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켈리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4패) 째를 거뒀다. 유강남이 시즌 6호, 문보경이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켈리가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켈리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빗맞은 안타 2개를 맞고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이흥련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유격수 오지환-2루수 서건창이 처음 병살 플레이 호흡을 맞췄다.
3회부터는 연전연승이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0으로 앞선 5회에는 단타 하나만 내주고 실점 없이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게다가 5회까지 투구 수는 62개에 불과했다. 켈리는 7회까지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LG는 4-0 리드에서 불펜을 가동했다. 송은범이 9회 1사까지, 정우영이 나머지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다.
LG 타선은 2회 2사 2루와 3회 1사 1, 2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유강남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대포를 쐈다.
4회 1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이재원의 안타로 주자가 쌓였고, 유강남이 SSG 선발 윌머 폰트의 슬라이더 실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발사각 23도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는 111.1m 밖에 떨어졌다.
추가점도 홈런에서 나왔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추정 비거리 123.8m 대형 홈런이었다.
한편 LG 새 식구가 된 서건창과 저스틴 보어는 각각 3번과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서건창은 5회 2루수 내야안타로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보어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세 차례 당했다.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퓨처스 홈런왕 이재원은 멀티히트로 후반기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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