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문보경 홈런쇼' LG, SSG 4-0 제압..후반기 개막 첫승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에이스의 호투, 그리고 홈런 2방까지. LG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LG 트윈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사사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삼진 7개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유강남과 문보경의 홈런포가 터졌다.
LG는 4회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재원이 좌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자 유강남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단박에 3-0 리드를 잡았다. 유강남의 시즌 6호 홈런. 쐐기점이 필요했던 LG는 7회말 문보경이 잠실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 4-0으로 달아나면서 승리와 가까워졌다. 문보경은 시즌 8호 홈런을 마크했다.
SSG는 2회초 1사 만루 찬스가 다가왔지만 이흥련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7회초 1사 1루에서는 정의윤의 3루수 직선타가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LG는 켈리에 이어 송은범과 정우영이 등판해 SSG의 추격을 막았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4이닝 5피안타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LG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서건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이적 첫 안타를 신고했고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로 고개를 숙였다.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오지환은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LG는 3연승을 기록하며 44승 32패를 마크했다. SSG는 42승 37패 2무.
[유강남.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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