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생 코끼리 떼, 17개월만에 원래 서식지로 이동
김정회 2021. 8. 10. 21:19
지난해 3월 서식지를 떠나 북쪽으로 이동했던 중국 윈난성의 야생 코끼리 떼가 17개월 만에 원래 서식지로 돌아가고 있다고 중국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솽반나 자연보호구역을 떠났던 코끼리 14마리는 지난 8일 윈난성 위안장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코끼리 떼는 자연보호구역을 떠난 뒤 1,300km를 이동했는데 거쳐 간 지역만 3개 시 8개 현에 달합니다.
또 애초 16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났지만, 이동 중 새끼 한 마리가 태어났고 한 마리는 서식지로 되돌아갔으며 두 마리는 무리를 이탈했습니다.
당국은 그동안 코끼리 떼와 지역 주민이 충돌하지 못하도록 동선을 파악하며 도심 진입을 막았고 180톤에 달하는 음식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윈난성에서 야생 코끼리가 급증해 서식 범위 확산과 이동이 흔해졌다며 앞으로도 무리 지어 장거리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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