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10승' 키움, 쏟아지는 악재 이겨내고 kt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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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온갖 악재를 뚫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3-1로 제압했다.
kt는 3회초 오윤석의 볼넷과 심우준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배정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키움은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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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온갖 악재를 뚫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3-1로 제압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오르며 원태인(10승 4패·삼성 라이온즈)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였던 요키시는 올해에는 다승왕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졌다.
키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호텔 술자리 파동에 이어 음주운전 악재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하지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올림픽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키움과 kt는 2020 도쿄올림픽에 나란히 야수 2명, 투수 1명이 출전했다.
키움은 야수 중에서 공격의 핵심인 이정후를 빼고도 강백호, 황재균이 모두 나선 kt를 눌렀다.
선두 kt는 치명적인 실책 2개로 자멸하며 3연패에 빠졌다. 패전을 떠안은 선발 배제성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 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kt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제러드 호잉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kt는 3회초 오윤석의 볼넷과 심우준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배정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황재균,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유한준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변상권의 볼넷, 박준태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kt가 4회초 2사 2,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5회말 키움에 기회가 찾아왔다.
1사 1루에서 박준태의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유격수 심우준의 2루 송구가 악송구가 되면서 병살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돼야 할 상황이 1사 2, 3루가 됐다.
kt의 아쉬운 수비는 계속됐다. 이용규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흘리면서 3루 주자 김주형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키움은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kt는 8회초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호잉의 투수 앞 병살타가 나오며 땅을 쳤다.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키움은 9회초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려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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