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10승' 키움, 3-1 역전승..'호잉 4타수 무안타' KT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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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키움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지난 2019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한 요키시는 이날 10승을 쌓으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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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시즌 42승39패를 기록한 키움은 NC 다이노스(37승2무36패)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T는 45승31패로 LG 트윈스(44승32패)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키움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지난 2019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한 요키시는 이날 10승을 쌓으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까지 달성했다. 게다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10승)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겹경사까지 맞았다.
요키시에 이어 김재웅(1이닝), 김성민(1이닝), 김태훈(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KT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야수진의 연이은 실책으로 5패(6승)째를 떠안았다.
KT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 두 번째 데뷔전에 나선 제라드 호잉은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KT의 차지였다. KT는 3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의 볼넷 이후 다음 심우준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주자 2루까지 보냈다. 배정대가 요키시를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유한준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키움은 3회말 1사 2루에서 박준태의 내야안타로 주자 1, 3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KT의 잇따른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5회말 1사 후 김주형이 배제성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박준태가 초구에 스윙을 휘둘렀으나 유격수 앞으로 흐르며 병살타가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2루수 오윤석에게 악송구를 범한 사이 주자 한 베이스씩 이동해 1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다음 이용규 때도 KT의 3루수 황재균이 포구 실책을 범해 그 사이 3루주자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김혜성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송성문의 적시타까지 터져 1점 더 추가했다.
KT는 8회초 황재균의 좌전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호잉이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장성우가 구원 김태훈을 상대로 풀카운트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하지막 후속타 불발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3-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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