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고아 1000여명 돌본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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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TV는 오는 12일과 19일 '지식채널e-광복절특집 기억해야 할 이름들'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을 위해 애쓴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부 '조선의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창숙의 생애를 이제 팔순이 된 그의 손녀와 함께 짚어본다.
일본인들의 비난과 조선인들의 의심에도 그는 조선에 남아 고아들을 돌보기로 하고, 젖동냥까지 해가며 1000여 명의 아이들을 자식처럼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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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때 조선서 구호활동
1부 ‘조선의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창숙의 생애를 이제 팔순이 된 그의 손녀와 함께 짚어본다. 김창숙은 제1차 유림단 의거(파리장서운동)를 주도하고,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필요한 군자금을 모집하다 일제에 체포됐다. 그는 일제의 혹독한 고문 끝에 결국 걷지 못하게 되지만, 손녀와 며느리 손응교의 도움으로 평생 조국을 위해 투쟁하며 살다 갔다.
2부 ‘조선 고아의 아버지, 소다 가이치’에서는 조선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일본인 소다 가이치(사진)가 조선을 위해 헌신하며 살았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1905년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건너가 독립운동가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의 석방 운동을 벌였다. 일본인들의 비난과 조선인들의 의심에도 그는 조선에 남아 고아들을 돌보기로 하고, 젖동냥까지 해가며 1000여 명의 아이들을 자식처럼 돌봤다.
12, 19일 0시 10분 방송.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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