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메시 파리 생제르맹행 합의"..아버지도 인정

황민국 기자 2021. 8. 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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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리오넬 메시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고한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영국의 ‘가디언’은 10일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과 ‘2년+1년(옵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3500만 유로(약 468억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그는 이적료가 없는 대신 계약금 2500만 유로(약 337억원)를 수령한다.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진행된 스페인 방송 ‘라 섹타’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시인했다.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행은 그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역대 최다인 6번 수상한 인물이다. 올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그는 총액 2억 유로의 조건으로 5년 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로 수익이 급감해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없게 되면서 8일 눈물의 이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일각에선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붙잡기 위해 마지막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양 측 모두 부인했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다면 오는 15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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