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최명길, 소이현 친딸인 것 알았나?..구두 훔쳤다 [종합]

2021. 8. 10. 2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민희경(최명길)이 김젬마(소이현)를 향한 의심을 시작한 가운데, 김진호(박건일)을 위해 디자인한 구두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빨강 구두'에서는 궁지에 몰린 민희경이 김젬마의 구두를 훔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희경은 디자인 카피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권수연(최영완)은 "나한테도 괜찮냐고 여기저기서 연락 오더라. 남의 디자인 카피해서 구두 만든 거 사실이냐고 묻고 난리더라"라며 비아냥거렸다. 민희경의 회사 '로라'에는 기자들이 찾아왔다.

김젬마는 문자를 보내 "지금 삼백 넣었다. 얼마가 돼도 좋으니까 로라 악성 댓글 계속 올려달라"라고 요청했다. 쏟아지는 비난 댓글과 반품 요청에 민희경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다음날, 민희경은 권혁상(선우재덕)이 홍삼차를 건네자 "아직 민희경 안 죽었다. 아프다고 남편이 차도 다 타다 주고"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권혁상은 "예쁜 얼굴이 많이 상했다. 당신 이제 회사 일에서 손을 떼는 것 어떠냐"라며 대표 해임안이 상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민희경은 "말도 안 된다. 민희경이 로라고, 로라가 민희경이다. 지금까지 '로라'를 누가 키웠느냐"라며 "당신, 지금 나한테 뒤집어씌우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선우재덕은 민희경의 경영 방식을 지적하며 "물론 난 당신 편이지만 이사진들이 당신을 선택할지 안 할지는 더 이상 장담하지 못하겠다"라며 말했다. 민희경은 "날 내쫓고 싶은 사람은 그 사람들 아니라 혹시 당신 아니냐. '로라'는 누가 뭐래도 내 거다. 절대 못 건드린다"라고 쏘아붙이더니 자리를 떴다.

기자회견을 연 민희경은 "디자인 도용 문제로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SNS에 올라온 글들은 저 민희경을 모함하기 위해 누군가가 만들어낸 악의적 비방글이며 전부 사실이 아님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라며 "또한 '로라' 구두 대표로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범인을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국민 여러분과 소비자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라고 선언했다.

김젬마는 '퍼스트 수제화'를 찾아 사장과 대화를 나눴다. 때마침 민희경이 방문을 알리는 전화를 하자 김젬마는 급히 몸을 숨겼다. 이를 모르는 민희경은 "저하고 거래 끊으면 혼자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으냐. 우린 공범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사장을 협박했다.

이어 민희경은 "남동생 생일선물 준다고 어떤 아가씨가 주문했던 구두, 기억나느냐. 그 주문서 저 달라"라고 요구했다. 사장이 "며칠 전에 여기 정리하느라 다 버렸다"라며 말하자 민희경은 "메모 남긴 것 없느냐. 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런 거"라고 요구했다.

그 순간, 김젬마의 휴대폰에서 알람이 울렸다. 이를 들은 민희경이 김젬마가 숨은 곳을 향해 다가가자 사장은 "그 아가씨, 사실 방금 다녀갔다"라고 급히 말했다. 민희경은 가게를 뛰쳐나가 거리를 헤매며 구두를 주문한 이를 찾아 헤맸다.


민희경은 김젬마의 사진을 들고 '퍼스트 수제화'를 다시 찾아갔다. 민희경은 "그 여자애가 어느 학원 다닌다는 얘기 못 들었느냐. 뭐든지 말해보라"라고 다그쳤다. 사장은 "그 구두가 남동생 생일선물로 맞춘 건데 동생이 사고로 죽었다는 얘기는 들었다"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간 민희경은 과거 김진아(소이현)이 찾아온 것을 떠올렸다.

비를 쫄딱 맞고 귀가한 김젬마는 가족들 앞에서 쓰러졌다. 김젬마가 눈을 뜨자 내내 그 옆을 지키던 윤기석(박윤재)는 "괜찮으냐. 어디서 이렇게 비를 많이 맞았냐. 전화를 하지"라며 다정히 걱정을 표했다. 이에 김젬마는 눈물을 터트리며 윤기석의 품에 안겼다.

윤현석(신정윤) 역시 앓아누운 김젬마를 찾았다. 조심스레 김젬마의 얼굴을 어루만지던 윤현석은 윤기석의 등장에 벌떡 일어났다. 이어 "형, 혹시 젬마 좋아하느냐. 좋으면 확 대시해라. 이것저것 재면서 뜸 들이다 딴 놈한테 뺏기지 말고"라고 조언했다.

민희경은 최숙자(반효정)와의 만남을 핑계로 김젬마의 집을 찾았다. 민희경은 대범하게도 김젬마가 잠이 든 가운데 방을 뒤졌다. 결국 민희경은 김젬마가 동생 김진호를 위해 디자인한 구두를 찾아냈다.

김젬마는 뒤늦게 민희경이 자신의 방에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됐다. 놀란 김젬마는 방을 꼼꼼히 살펴보며 사라진 것이 없는지 확인했다. 동생의 구두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김젬마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 = KBS 2TV '빨강 구두'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