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에 람다 변이까지..백신 접종에 사활 건 미국

2021. 8. 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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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초만 해도 '코로나 독립'을 선언할 정도였던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반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급속도로 번지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 페루발 람다 변이까지 겹친 탓인데요. 미국 정부가 코로나 지옥으로 다시 빠져들지 않기 위해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에 나온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만여 명입니다.

입원 환자와 사망자 모두 2주 전보다 2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델타 변이가 창궐하며 재확산을 불러온 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람다 변이도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텍사스주에서 첫 감염 환자가 보고된 이후 한 달도 안 돼 람다 변이 감염자가 1천 명을 넘겼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첫 람다 확진자가 나온 만큼 한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전문가들은 악성 변이종 출현을 막으려면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 "바이러스가 자꾸만 변화하도록 방치하면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는 더 심각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겁니다."

미국 정부는 미접종 성인 9,300만 명의 접종률을 올리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데, 일단 다음 달 중순까지 전군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AP 통신은 미군이 백신 의무화 이후 접종을 거부하면 명령 불복종에 해당해 군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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