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리랑TV '살다, 읽다, 물들다 - 한국문학으로의 초대' [볼만한 프로]

강석봉 기자 2021. 8. 10. 2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김지영


한국문학의 주목할 작품과 주제를 다룬 12편의 시리즈 영상 ‘살다, 읽다, 물들다-한국문학으로의 초대(Exploring Korean Literature)’가 1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아리랑TV를 통해 매주 금요일 저녁 8시(한국시간) 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김지영


본 프로그램은 낭독, 인터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독자들과 즐길 수 있는 한국문학 소개를 위해 아리랑TV(사장 주동원)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이 공동기획, 제작했다.

살인자의 기억법


시리즈 중 첫 번째인 ‘What They’ve Read’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세 편의 한국문학 작품을 유명 인사들이 영어로 낭독하여 8월 13일부터 순차로 방영된다. 먼저 위안부 문제를 문학으로 재해석해 미국에서 2020년 9월 출간 후 올해 2쇄 발행된 김숨의 소설 ‘한 명’을 영화 ‘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과 번역가 겸 에세이스트 콜린 마샬, 이탈리아 건축가 시모네 카레나와 신지혜 부부가 함께 읽고 토론한다. 25개 언어로 해외에서 출간된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외국인 방송인 다니엘 힉스(영국),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유튜버 맥사라(미국), 가수 푸니타(미국)가 읽고 감상을 나눈다.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아이돌 밴드 W24의 멤버 호원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이어서 한국 작가 인터뷰 시리즈 ‘Living to Tell a Story’는 9월 3일부터 3회에 걸쳐 방영 예정이다. 1편에서는 시집 ‘히스테리아’로 미국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수상한 김이듬 시인을 비롯해 김초엽, 김연수 소설가가 출연하여 창작 과정, 작품 소재 수집방식 등을 이야기한다. 2편에서는 ‘밤의 여행자들’로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을 수상한 윤고은 소설가와, 하성란 소설가, 진은영 시인이 작품 속에 담고자 하는 자신만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3편에서는 황석영 소설가가 작품의 등장인물을 통해 한국사회의 근대화 과정을 통과한 자신의 삶과 문학 여정을 들려준다.

김초엽 작가


마지막으로 한국문학 주제 다큐멘터리 ‘A Word Depicted in Stories’는 한국문학의 주소재로 등장하는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고전문학 속 여성 시인, 화장(化粧) 문화, 술과 풍류, 차와 다과, 반려동물, 문학적 소통 공간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 6편을 제작해 11월 5일부터 방영한다.

살인자의 기억법


본 프로그램은 아리랑TV 국내외 3개 채널(Korea, World, UN)뿐만 아니라 한국문학번역원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LTIKorea), 네이버TV에서도 순차로 시청할 수 있다.

김이듬 작가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