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7개월 1300km 대장정 코끼리떼..중국 다시 뒤집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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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서 3월 서식지를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며 화제를 모았던 야생 코끼리 떼가 17개월 만에 서식지로 돌아가고 있다.
야생 코끼리 떼가 서식지인 윈난성 남쪽 시솽반나 자연보호구역을 떠난 건 작년 3월.
코끼리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인원 15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고, 코끼리 떼에게 준 음식만도 180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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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정혜진 인턴기자 = 지난해 중국에서 3월 서식지를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며 화제를 모았던 야생 코끼리 떼가 17개월 만에 서식지로 돌아가고 있다.
10일 중국 매체들은 코끼리 14마리가 지난8일 서남부 윈난성 위안장 강을 건너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생 코끼리 떼가 서식지인 윈난성 남쪽 시솽반나 자연보호구역을 떠난 건 작년 3월. 이 코끼리 떼는 17개월 동안 1300㎞를 이동하면서 쿤밍 등 여러 도시를 지나갔다.
윈난성 임업초원국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끼리 떼는 전반적으로 평온한 상태였다"며 "이동 중에 인명피해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코끼리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인원 15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고, 코끼리 떼에게 준 음식만도 180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코끼리 떼의 대이동과 관련, 야생 코끼리 수가 급증해 서식 범위가 넓어지고 이동이 빈번해졌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도 개별 개체 혹은 무리의 장거리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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