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떠나는 바르셀로나, 2880억원 경제적 손실 우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떠나는 바르셀로나가 경기력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나면서 수백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하게 됐다'며 금전적인 손실을 우려했다. 메시가 떠나는 바르셀로나는 브랜드가치가 11%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3700만유로(약 1848억원)이다. 또한 메시를 활용한 구단 스폰서 유치와 구단 용품 판매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광고 수익은 7700만유로(약 1038억원)가 하락할 전망이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을 때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가치는 19% 하락했었다'며 바르셀로나 역시 메시와의 작별과 함께 구단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메시와의 재계약 실패를 발표하면서 '프리메라리가 규정으로 인한 경제적·구조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 8일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내가 사랑했던 클럽이고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떠나고 싶었지만 지금은 팀에 머물고 싶다. 그래서 매우 슬프다.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메시는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른 후 프리메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터트린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파리생제르망(PSG)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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