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쓰세요" 기대감 높아진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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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3분기 중 지급될 '국민지원금' 효과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사용처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면서 지원금을 접근성 높은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월 말 지급 예정인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외국계 대형 유통기업, 명품 브랜드 등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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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3분기 중 지급될 '국민지원금' 효과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사용처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면서 지원금을 접근성 높은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월 말 지급 예정인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외국계 대형 유통기업, 명품 브랜드 등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과 SSG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도 사용처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등으로 지원금 사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돼 수혜를 받았던 편의점과 동네마트, 슈퍼마켓 등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편의점업계와 슈퍼마켓은 2분기에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분기 편의점 판매(불변지수 기준)는 전년 대비 3.3% 늘어나는 데 그쳐 백화점(20.3%), 면세점(39.2%), 인터넷(18.4%)에 미치지 못했다. 슈퍼마켓·잡화점의 경우에는 10.4% 감소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슈퍼마켓·잡화점은 2분기 소매판매액도 5.2% 감소한 11조180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2분기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호실적을 낸 역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그만큼 예정대로 9월말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4분기에는 실적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개발연구원이 발간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점은 1차 재난지원금 지급 후 카드 매출이 4.8%포인트 증가했다. 마트·슈퍼마켓은 9.9%포인트 증가했다. 재난지원금이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이번에는 지난해 사용처에 사용됐던 기업 상당수가 제외될 전망인 만큼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지원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편의점업계는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는 점을 고려해 추석과 연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GS25는 한우나 과일 세트 등 추석 때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국민지원금으로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거나 추가 상품을 얹어 주는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 추이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할인이나 증정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대형마트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만큼 육류나 과일 등 '장보기 상품군'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육류와 주류, 생필품 등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해 가맹점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난지원금 사용 기간에 구색을 확대하고 할인을 강화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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