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카뱅 주식 440억에 사서 4300억에 팔았다

이진욱 기자 2021. 8. 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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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보유하던 카카오뱅크 주식의 상당 물량을 매도했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4301억8387만6500원에 처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6년 총 917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뱅크 지분 3.74%(1523만주)를 확보한바 있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도하면서 약 3800억원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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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 4301억원에 처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넷마블이 보유하던 카카오뱅크 주식의 상당 물량을 매도했다. 이번 거래로만 약 3800억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4301억8387만6500원에 처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거래는 이날 이사회 결의 후 장내매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넷마블은 지난 2016년 총 917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뱅크 지분 3.74%(1523만주)를 확보한바 있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도하면서 약 3800억원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투자 당시 카카오뱅크의 주당 단가는 5000원이었는데, 이날 종가는 7만1400원으로 14배 이상 뛰었다. 약 440억원의 가치가 약 4300억원으로 대폭 상승한 셈이다.

이번 처분으로 넷마블이 소유한 카카오뱅크 주식 수는 923만9183주(1.94%)로 줄었다. 넷마블 측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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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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