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명박이 가석방?" 구글 '황당' 번역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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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엉터리 번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이명박'으로 번역하는 황당한 번역 오류가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구글의 번역 오류가 발견됐다.
구글 측은 번역 오류에 대해 "구글 번역은 수백만 개의 기존 번역의 패턴을 활용해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자동 번역 시스템"이라며 "때로는 일부 패턴으로 인해 잘못된 번역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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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의 이명박이 금요일에 가석방된다?”
구글의 엉터리 번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이명박’으로 번역하는 황당한 번역 오류가 발견됐다.
앞서 구글은 문재인 대통령의 혐오 표현인 ‘문재앙’을 ‘Moon Jae-in’으로 번역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구글은 지속해서 시스템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계속되는 ‘황당’ 오류로 인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구글 번역 사이트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의미하는 ‘Samsung's Lee’가 ‘삼성의 이명박’으로 번역돼 표시되는 것으로 헤럴드경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되면서, 외신에서도 관련 소식을 잇달아 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글의 번역 오류가 발견됐다.
‘삼성의 리(이재용), 금요일에 가석방(Samsung's Lee to be released on parole Friday)’이라는 영문 헤드라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삼성 이명박, 금요일에 가석방’으로 표기된다. 영어 원문에 ‘이명박’ 단어가 전혀 언급돼 있지 않지만, 한국어 번역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다.
같은 문구를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에서 번역하면 ‘삼성의 리가 금요일 가석방 될 예정이다’고 표기된다.
카카오의 '카카오 i 번역’에서도 ‘삼성 이, 금요일 석방’으로 표기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같은 구글의 황당한 번역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혐오 표현인 ‘문재앙’을 구글에서 번역하면 ‘Moon Jae-in’으로 번역되는 것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현재는 해당 부분이 수정돼 ‘Jae-Ang Moon’으로 표기된다.
구글 외에도 지난해 페이스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Mr. 똥구덩이(Shithole)’로 번역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번역 오류에 대해 “구글 번역은 수백만 개의 기존 번역의 패턴을 활용해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자동 번역 시스템”이라며 “때로는 일부 패턴으로 인해 잘못된 번역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번역 품질을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적절하지 못한 번역을 신고하는 경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자들이 구글 번역 오류를 신고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이용자는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후 구글 번역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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