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광주] "감사했습니다" 백용환, 한화 선수로 '챔필' 다시 찾은 날

고유라 기자 2021. 8. 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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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IA 타이거즈가 아닌 한화 이글스 포수가 된 백용환이 '친정집'을 찾았다.

백용환은 지난달 3일 내야수 강경학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이제 상대팀 선수가 돼 처음 챔피언스필드를 찾는 백용환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경기 전 조계현 KIA 단장이 백용환에게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KIA 유니폼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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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윌리엄스 감독, 백용환과 김민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이제는 KIA 타이거즈가 아닌 한화 이글스 포수가 된 백용환이 '친정집'을 찾았다.

백용환은 지난달 3일 내야수 강경학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08년 KIA에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해 10년 넘게 KIA에만 몸담은 백용환의 첫 번째 소속팀 이적이었다.

백용환과 강경학이 맞트레이드된 뒤 처음 두 팀이 만난 곳이 바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였다. KIA는 이제 상대팀 선수가 돼 처음 챔피언스필드를 찾는 백용환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경기 전 조계현 KIA 단장이 백용환에게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KIA 유니폼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함께 포수로 뛰던 김민식이 백용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백용환은 이날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관중들에게 "안녕하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짧은 인삿말을 전했다. KIA 선수들과는 거리두기 방역 지침 때문에 하이파이브를 하지 못하고 눈인사만 나눴다.

강경학을 위한 행사도 있었다. 이제는 KIA 맨이 된 강경학에게는 한화 내야수 하주석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타지로 떠난 옛 동료와 추억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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