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발진 향상 믿는 김원형 감독 "이제는 5이닝은 던질 것"

윤세호 2021. 8. 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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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진은 전반기 선발진 평균자책점 4.95로 이 부문 8위에 자리했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는 선발투수 뒤에 붙어서 던지는 최민준과 장지훈의 역할이 컸다. 지금은 선발로 간 최민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민준 외에도 선발투수 모두가 5이닝은 던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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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서울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SSG 선발진은 전반기 선발진 평균자책점 4.95로 이 부문 8위에 자리했다. 선발진 평균 이닝 또한 4.2이닝으로 9위였다.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 선발투수 3명이 이탈한 흔적이 숫자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후반기 과제도 여기에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반전을 기대했다. 그는 “후반기 선발투수들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전반기에 외국인 투수들은 기본적으로 5이닝 이상을 던지지만 토종 대체 선발 투수들에게는 4이닝, 잘하면 5이닝 정도 가주기를 바라곤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토종 선발 뒤에 붙일 투수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정도로 선발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 로테이션은 윌머 폰트, 오원석, 샘 가빌리오, 최민준, 이태양으로 갈 계획이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는 선발투수 뒤에 붙어서 던지는 최민준과 장지훈의 역할이 컸다. 지금은 선발로 간 최민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민준 외에도 선발투수 모두가 5이닝은 던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무리투수는 서진용으로 유지된다. 김 감독은 “서진용이 전반기 막바지 구위가 떨어지고 2군도 갔지만 우리 팀에서는 서진용이 가장 믿을 수 있는 마무리다. 마무리투수 서진용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림픽에 출전했던 최주환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MRI 검진 결과 손상이 있다고 한다. 앞으로 열흘 동안 꾸준히 체크한 후 복귀 시점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최주환은 올림픽에서도 부상으로 인해 수비없이 대타 역할만 소화했다. 더불어 주전 포수 이재원도 이날 훈련 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오는 11일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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