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매머드급' 자문그룹 구성.. 文정부 북핵대표 이도훈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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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가 10일 매머드급 정책자문 그룹을 구성했다.
윤 캠프측은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사진)를 포함한 정책자문단 42명 명단을 공개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정책자문 전문가들은 이미 전부터 분과별로 모임을 갖고 정책 과제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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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지난해 말까지 3년 3개월간 북핵 문제를 총괄해온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윤 캠프는 이 전 본부장 영입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하기 위해 외교 청사진을 정상화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전 본부장이 문재인정부 대북정책 근간을 자세히 꿰고 있는 만큼 윤 전 총장의 대북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문단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총괄 간사로 좌장을 맡고,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 등이 각 분과 간사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분과 간사 김소영 교수는 미국 예일대 박사 출신의 거시경제, 국제금융 정책 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현 정부의 현금성 복지 정책 및 일자리 대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부동산 분야에선 한국주택학회장, 국토부 1차관을 지낸 김경환 서강대 교수가 포진했다.
사회 분과에는 간사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비롯해 유길상 전 한국고용정보원장,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10명이 참여한다.
외교·안보·통일 분과는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등 전문가 19명이 포함됐다. 외교안보분과에 참여한 이도훈 전 본부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본부장직을 그만둔 뒤 올해 춘계공관장 인사 명단에서 빠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돼 왔다.
교육 분과는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6명으로 꾸려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정책자문 전문가들은 이미 전부터 분과별로 모임을 갖고 정책 과제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재원 캠프 총괄실장은 "전문가 그룹에서 생산한 정책 콘텐츠를 기반으로 캠프에 발족한 정책총괄본부와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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