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강한 2번 김현수, 그 뒤에 서건창이 제일 좋다고 생각"

이정철 기자 2021. 8.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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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후반기 타순 운용에 대해 밝혔다.

그리고 후반기 첫 경기부터 1번 홍창기-2번 김현수-3번 서건창 타순을 조합했다.

류지현 감독은 또한 "그 와중에 서건창이 영입됐다. 서건창을 보니까. 2018년부터 타순별 타율을 살펴봤는데 3번일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더라"며 "(서건창이) 2번타자로서 기록적으로는 안 좋다. 제일 강한 2번이 김현수였고 그 다음 타순에 서건창이 왔을 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타순 배치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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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후반기 타순 운용에 대해 밝혔다.

LG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전반기 43승32패를 기록하며 2위를 마크했다. 이어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 서건창을 영입해 타선 보강을 이뤄냈다.

우승을 향한 재료들이 갖춰진 가운데, 류지현 감독은 최선의 타선 조합을 결심했다. 그리고 후반기 첫 경기부터 1번 홍창기-2번 김현수-3번 서건창 타순을 조합했다. 보어는 이날 4번타자로 출격한 가운데, 부상으로 빠져 있는 채은성이 합류하게 되면 재조정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저희가 7월 31일날 전반기에 대해서 데이터 분석팀. 전체 코칭스태프. 단장님까지해서 자리를 만들었고 여러 가지를 살펴봤다"며 "전반기 때 잘했던 점과 부족했던 점, 보완해야할 점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얘기 나왔던 것들 중, 5회 이전에 앞서고 있다면 10개 구단 중 우리팀이 승률에서 1위였다"며 "그래서 5회 이전에 어떻게 승부수를 띄울지에 대해 고심했다. 그 결과 제일 출루를 잘하는 홍창기 뒤에 제일 잘 치는 선수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김현수"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또한 "그 와중에 서건창이 영입됐다. 서건창을 보니까. 2018년부터 타순별 타율을 살펴봤는데 3번일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더라"며 "(서건창이) 2번타자로서 기록적으로는 안 좋다. 제일 강한 2번이 김현수였고 그 다음 타순에 서건창이 왔을 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타순 배치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끝으로 새 외국인 선수 보어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담을 못하겠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2주 전 한화 이글스전보다는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편안한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대로 공은 역시 잘 보고 타격존이 정립돼 있는 선수"라며 "그런 부분(스트라이크존)에서 KBO리그에 잘 적응해야 한다. 낮게임에서 타율 0.308을 기록했는데, 출루율 0.526을 마크했다. 5경기 뿐이어서 스몰샘플이었지만 이 선수의 스타일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10일 SSG전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보어(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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