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운명의 장난인가..박효준-김하성 희비 가른 '그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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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처럼 한 건의 트레이드가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김하성(26, 샌대이에고 파드리스)의 입지를 바꿨습니다.
피츠버그는 프레이저를 샌디에이고로 보낸 하루 뒤인 27일 양키스와 트레이드로 박효준을 영입했습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박효준은 프레이저처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 더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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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박진영 영상기자] 운명의 장난처럼 한 건의 트레이드가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김하성(26, 샌대이에고 파드리스)의 입지를 바꿨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26일 피츠버그와 트레이드로 올스타 2루수 애덤 프레이저(30)를 영입했습니다. 백업 유격수와 2루수로 뛰던 김하성의 팀 내 입지가 더 좁아진 계기였습니다.
그동안 김하성은 부상이 잦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의 대체 1순위로 활약했는데, 그 기회마저도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자 샌디에이고는 2루수 프레이저-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7) 조합을 중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하성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는 사이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서 꿈을 펼치기 시작하겠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프레이저 덕분이었습니다. 피츠버그는 프레이저를 샌디에이고로 보낸 하루 뒤인 27일 양키스와 트레이드로 박효준을 영입했습니다.
데렉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그동안 프레이저가 맡았던 리드오프 임무를 박효준에게 맡기며 가능성을 시험했습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3할2푼, 3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습니다. 안타 8개 가운데 절반이 2루타일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습니다.
쉘튼 감독은 "프레이저가 떠나면서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했는데, 지금은 박효준이 프레이저의 자리를 대신할 적임자 같다"고 호평했습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박효준은 프레이저처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 더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쉘튼 감독은 박효준을 주로 2루수와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외야 모든 포지션에 기용해보며 다양한 쓰임을 확인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박효준의 평가가 더 좋아진 배경이기도 합니다.
박효준과 김하성의 운명을 바꾼 이 트레이드 효과가 쭉 지속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박효준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김하성은 다시 자리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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