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10피홈런' 양현종, 5이닝 1자책 호투에도 피홈런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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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오랜만에 호투를 펼쳤지만 피홈런에 아쉬움이 남았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슈가랜드 스키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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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오랜만에 호투를 펼쳤지만 피홈런에 아쉬움이 남았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슈가랜드 스키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아쉽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은 7-5 역전승을 거뒀다.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 9경기(42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중이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6경기만에 1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낮췄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1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수들의 잦은 수비실책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5이닝을 버틴 양현종은 3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파피어스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트리플A에서 10번째 피홈런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8경기에서 7피홈런을 기록하며 피홈런 억제에 애를 먹은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도 9경기 10피홈런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9이닝당피홈런은 2.11개에 달한다.
양현종의 볼넷/삼진 비율은 나쁘지 않다. 10개 볼넷을 내주는 동안 탈삼진 37개를 잡았다. KBO리그에서 에이스로 군림했던 투수답게 좋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구위의 한계 때문인지 타자들에게 계속 장타를 허용하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6월 17일 트리플A로 내려간 양현종은 어느새 두 달 가까이 트리플A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텍사스 투수진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양현종의 트리플A 성적을 보면 콜업되기는 쉽지 않다. 빅리그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트리플A에서 경쟁력 있는 투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장타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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