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연락선 불통에 "예의 주시" 기존입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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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10일 오후 북한이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가 입장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남북간 정기통화가 불통되기 전 김여정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비난성명을 냈을때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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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10일 오후 북한이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가 입장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남북간 정기통화가 불통되기 전 김여정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비난성명을 냈을때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담화 의도나 북한이 앞으로의 대응 등에 대해서 현 시점에서 예단하지 않고 북한 태도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연합훈련 관련 김여정 부부장 담화 관련해서 지난 8월 1일에도 발표한 담화가 있었다"며 "그것에 이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측의 기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본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도 "동해지구와 서해지구 군 통신선에서 오늘 오후 4시 정기통화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지난달 27일 전격 복원된 이후 14일 만에 다시 불통 상황을 맞았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날 오전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 개시에 반발하는 담화를 냈지만, 오전 9시에 남북 간 개시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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