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확진, 뮤지컬 '하데스타운' 빨간 불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1. 8.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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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타운' 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공연 개막에 빨간 불이 켜졌다.

10일 '하데스타운'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스태프 등 총 23명의 공연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하데스타운'에 출연하는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PCR 검사를 진행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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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타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하데스타운' 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공연 개막에 빨간 불이 켜졌다.

10일 '하데스타운'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스태프 등 총 23명의 공연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24일 개막 예정이던 공연은 9월 7일로 2주 가량 공개를 미뤘다.

앞서 '하데스타운'에 출연하는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PCR 검사를 진행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들도 7~9일 동안 계속해 추가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기준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배우 최재림 확진 소식도 10일 함께 전해졌고, 그의 확진으로 뮤지컬 '시카고' 지방 공연 일정도 캐스팅 변경이 이뤄지게 됐다.

'하데스타운' 측은 그간 철저히 연습실 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지침을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막을 앞두고 실제 공연장에서의 리허설을 앞두고 200여명에 달하는 모든 배우,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제적 대응 차원의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확산세가 심해진 터, 결국 집단감염으로 번지게 됐다.

앞서 지난 4월 뮤지컬 '드라큘라' 역시 개막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일을 이틀 가량 미룬 바 있다. 공연 전 연습 기간에 확진 판정을 받았기에 관객과의 접촉이 없었고, 추가 피해 또한 적었다. 이들은 치료시설 입소 등을 통해 치료 과정을 밟았고, 이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회복해 무사히 무대로 돌아와 공연에 임할 수 있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여타 배우, 스태프들 역시 철저한 자가격리 끝에 무대로 복귀해 추가 감염 사례 없이 최근 폐막할 수 있었다.

'하데스타운' 또한 회복 기간을 거쳐 무사히 관객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의 자가격리는 19일 해제되지만, 배우들의 건강 상태와 공연 연습 일정 확보 등을 위해 개막 일정을 더욱 늦춘 바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하데스타운'이 역경을 딛고 무사히 관객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스앤코]

하데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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