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케인 영입 조건 상향해 이적 확신" [英매체]

양승남 기자 2021. 8. 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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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이 해리 케인(28)의 잔류를 설득하고 있지만 맨체스터시티의 영입 의지 역시 변함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 팟캐스트 ‘therewego’에서 “맨시티는 토트넘이 기꺼이 재협상을 한다면 케인과의 계약을 완료할 수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는 당초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의 이적료에 선수를 얹어서 주겠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이적료를 더 올리고 선수도 당초 언급되던 가브리엘 제수스에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까지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최근 잭 그릴리시 영입을 확정했지만 줄곧 주시했던 케인 영입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은 “케인이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전에도 나설 수 있다”고 말하며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감독으로서는 케인의 잔류를 바라겠지만 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더 높은 몸값을 받기 위해 맨시티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도 해석된다.

맨시티 역시 케인 이적 의지가 분명한 만큼 양측은 새 시즌이 들어가서도 계속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케인도 일단은 토트넘 소속으로 구단과 팬을 위해 떠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할 것으로 보인다. 8월 마지막까지 레비 회장이 목표로 한 1억5000만 파운드에 가까운 이적료를 놓고 양측의 줄다리기와 눈치 싸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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