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오후 '마감통화' 모두 불발.. 北 대응 '촉각'(상보)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 통일부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남북간 오후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던 마감통화가 10일 오후엔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통일부·국방부에 따르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군 당국간 이뤄지던 오후 마감통화가 불발됐다.

통일부는 "오늘 오후 5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또한 오후 4시 동·서해지구 마감통화가 가동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남북은 지난 7월 27일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후 각 채널을 통해 오전과 오후에 정기적으로 통화를 실시해왔다.

이날 오전 9시만 해도 각 연락선에서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오후 통화는 불발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 연합훈련 첫 날인 오늘 오전 8시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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